워킹홀리데이는 일정 기간 동안 해외에서 체류하며 여행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한국은 현재 20여 개 이상의 국가와 워홀 협정을 맺고 있으며, 청년층에게는 해외 경험과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각 나라마다 연령 제한, 체류 기간, 취업 가능 범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나라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워홀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가와 각 나라별 조건, 특징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호주는 워킹홀데이 대표 국가로, 한국 청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신청 조건은 만 18세에서 30세 이하의 한국 국적 소지자로, 워홀 비자는 최대 1년 체류가 가능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년 차, 3년 차까지 연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주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가 합법적으로 풀타임 근무를 할 수 있어 영어를 배우면서도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농장, 카페, 레스토랑, 서비스업 등 취업처가 다양하고, 특히 농장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하면 세컨드 비자 연장 자격이 주어집니다. 뉴질랜드 역시 만 18세에서 30세 이하가 조건이며, 최대 1년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다만 호주와 달리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는 연장 제도가 없어 기본적으로 1년까지만 가능하여 체류 기간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대신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여행을 같이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어학연수 효과를 함께 누리고 싶다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캐나다와 아일랜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는 한국 청년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만 18세에서 30세 이하가 조건이며, 체류 기간은 최대 1년입니다. 캐나다 워홀은 매년 선착순 추첨제로 진행되며, 경쟁률이 높습니다. 장점은 영어와 불어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직종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벤쿠버, 토론토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밴프, 휘슬러 같은 관광지에서도 많은 워킹홀리데이를 참여하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어학원 수업과 병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어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 패키지 성격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는 한국 청년들에게 조금은 생소할 수 있지만,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나라입니다. 만 18세에서 30세 이하가 조건이고, 1년 체류가 가능합니다. 아일랜드는 유럽 내 영어권 국가라는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학비나 생활비가 영국보다 저렴하면서도 영어 공부에 좋은 환경입니다. 또한 유럽 여행을 하기에 지리적으로 유리해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다양한 나라를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워킹홀리데이 쿼터, 즉 인원 제한이 있어 신청 시기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독일과 일본
독일 워킹홀리데이는 만 18세에서 30세 이하의 한국 국적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년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독일 워킹홀리데이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신청 인원 제한이 없어 비교적 자유롭게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유럽 내 다른 국가로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원하는 나라로 이동하여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영어보다는 독일어 사용이 많아 언어의 장벽이 있을 수 있으나, 현지 문화를 깊게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베를린, 뮌헨 등 대도시뿐 아니라 유럽 각국을 여행하기 좋은 위치라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만 18세에서 30세 이하가 조건이며, 최대 1년 체류가 가능합니다. 일본은 관광업, 서비스업 관련 아르바이트가 많고 한국인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적응하기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활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임금 수준도 비슷하게 높아 균형을 이루는 편입니다. 또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일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일본 취업이나 유학으로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
현재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가능한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아일랜드, 독일,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덴마크, 체코 등 20여 개국이 있습니다. 각 나라별로 연령 조건은 대부분 만 18세에서 30세 이하로 같지만, 체류 기간이나 취업 가능 범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언어 습득과 소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유럽 국가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여행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처럼 가까운 나라는 접근성과 적응 면에서 비교적 쉽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할 때는 단순히 나라의 인지도만 볼 것이 아니라, 본인의 목적에 맞춰 언어, 여행, 취업 경험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맞춰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평소 이에 관심이 많으셨다면 지금 바로 정보를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